제주해양경찰서. 고상현 기자물놀이를 하다 익수사고를 당한 제주 함덕해수욕장 안전요원이 결국 숨졌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시 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함덕해수욕장 민간 안전요원 20대 남성 A씨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5일 새벽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함덕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A씨가 물놀이를 하다 의식을 잃었다. 동료 안전요원이 A씨를 구조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던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 결국 숨졌다.
지난 6월 24일부터 조기 개장한 함덕해수욕장에는 제주시에서 고용한 민간 안전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익수사고가 난 A씨도 민간 안전요원이다. 안전요원 관리는 제주시 조천읍이 하고 있다.
A씨는 사고 전날인 14일에는 쉬는 날이었고, 15일 오전부터 근무하기로 돼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