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경북도는 저출생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일선 시군과 머리를 맞댄다.
경북도는 7일 저출생 극복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22개 시군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지난 5월 저출생 극복 포괄사업비 200억을 포함해 1100억 원의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해 저출생과 전쟁 100대 핵심 과제의 현장 집행에 집중하고 있다.
시군과 협력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에 대해서는 포괄사업비를 5대 5 비율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도와 시군은 최근 저출생 전쟁에 가용한 행정력을 일시에 투입하기로 협의했다.
포괄사업비는 만남 주선과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개 도비 168억 원을 지원했으며, 포괄사업비 등 도비와 시군비 포함 1100억 원 상당이 현장에 투입 중이다.
포항시는 6월부터 새벽반 어린이집을 운영해 일찍 출근하는 부모님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있고, 경주시는 경북도의 청춘 만남 사업에 발맞춰 청춘 동아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천시는 혁신도시 특화형 온종일 완전 돌봄 센터를 추진하고 있으며, 안동시는 경로당과 연계해 방과 후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역 공동체에서 지낼 수 있는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는 8월부터 365 돌봄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하고 9월에는 '이동 장난감도서관(배달서비스)'과 일‧돌봄 양립을 위한 '일자리편의점'을 개소한다.
문경시는 보육‧돌봄 시설이 부족한 북부 생활권역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경산시는 지난 2월부터 '우리 아이 야간 진료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의성군과 영덕군, 성주군, 칠곡군, 에천군 등은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저출생 극복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경북도는 시군별 저출생 극복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시군과 협력해 실효성 있는 저출생 사업을 추가 선정해 예산을 더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극복 사업을 행정 최우선 순위에 놓고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부단체장이 직접 챙기고, 도는 중앙이 현장에서 놓칠 수 있는 공백을 과감하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