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와 충남도가 함께 추진하는 충남권역재활병원 조감도. 충남도 제공충남 아산시가 장애인 전용시설 건립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무장애도시 아산을 만들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
7일 아산시에 따르면 도고면 기곡리 일원에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전용 온천힐링센터가 건립된다. 연면적 2135㎡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지는 온천힐링센터는 1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장애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파시설은 물론 수중치료관과 재활장비체험관, 카페, 족욕장 등이 마련된다.
충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충남권역재활병원은 용화동 460-17번지 일원에 연면적 1만171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50병상이 들어서게 된다. 총 사업비 195억원이 투입되는 충남권역 재활병원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권역재활병원에는 수·소아·작업·운동·로봇·특수치료실 등 각종 검사실이 들어서며 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이 운영하게 된다.
아산 실옥동 일원에는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장애인복지관이 신축된다. 총 사업비 215억원이 투입되는 장애인복지관은 치료실과 주간보호시설, 직업재활시설, 문화센터 등이 조성돼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장애인복지관은 2028년 준공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낡고 비좁았던 시설이 새롭게 구축되면서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들의 불편이 개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된다. 취업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장애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연간 2520명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32억 7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동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활동지원 서비스도 더욱 확대된다. 6세부터 65세 미만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195억원의 국도비와 시비 등을 편성해 신체활동은 물론 가사활동, 이동보조 등의 지원을 하게 된다.
시는 세심하고 두터운 장애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 무장애도시 아산을 구현해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