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저출생과의 전쟁에 나선 경상북도가 도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하고 현장의 정책 체감도와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요구를 조사한다.
경북도는 이 달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 정책요구 분석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을 통해 지난 5월에 발굴된 100대 실행 과제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대한 중요도, 체감도 등 정책 수요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가 도민들에게 얼마나 체감되는지를 분석하고 어느 정도 중요하고 필요한지 파악하기 위해 재화·서비스의 이용 전의 중요도, 이용 후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IPA(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 분석 기법을 적극 활용한다.
이를 위해 만남 주선,행복 출산,완전 돌봄,안심 주거,일·생활 균형,양성평 등 6대 분야 100대 과제에 대해 도내에 거주하는 20~40대 도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남부권, 북부권, 동해안권 3권역으로 나누어 지역 간 특성에 따른 차이도 보정 한다.
특히, 경상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분야는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6대 분야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이 무엇인지를 조사한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예산편성에 반영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6대 정책 방향을 조정해 나갈 예정이며 '저출생 정책 평가센터'와 '도민 모니터링단'을 가동해 현장의 의견을 최우선시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도민들의 의견을 얼마나 잘 반영했는가가 정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지점이다. 공무원들이 아무리 고민하고 노력하여 만든 정책이라도 도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실패한 것인 만큼, 도민이 원하는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