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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 대통령 '통신기록' 확보해 수사중[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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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처, 윤 대통령 '통신기록' 확보해 수사중[뉴스쏙:속]

    출근길에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아침뉴스
    ■ 시간 : 월~금 07:00~07:10
    ■ 채널 : 표준 FM 98.1 MHz

    공수처, 윤 대통령 '통신기록' 확보·분석중…사상 최초


    공수처 제공공수처 제공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개인 휴대전화의 통신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가 확보한 기록은 채 상병이 순직한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모두 석 달 치입니다.

    국방부는 이 기간 동안 박정훈 대령이 이끈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한 채 상병 사망사건 초동 수사 결과를 경찰로부터 회수했습니다.

    또 국방부 조사본부 재검토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한 다음 경찰에 재이첩하는 등 수사 외압 의혹이 벌어진 시기입니다.

    수사기관이 이처럼 현직 대통령의 통신 내역을 확보해 수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통신영장을 세 차례나 기각했던 법원도 결국 수사 필요성을 인정한 셈입니다.

    공수처는 조회 대상 통신 기간을 좁히고 혐의 내용 등을 보강해 다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통신 기록으로는 윤 태통령이 통화한 상대 전화번호와 날짜 및 시각, 통화 시간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통신 내역 분석을 마치는 대로 기록에 나온 인물들을 차례로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석 "사퇴할 뜻 없어…손기정은 일본인"


    뉴라이트 성향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독립기념관장의 취임에 반발해 광복회가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다른 독립운동가 단체들도 잇따라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류영주 기자뉴라이트 성향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한편 독립기념관장의 취임에 반발해 광복회가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다른 독립운동가 단체들도 잇따라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류영주 기자
    독립운동 단체들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어제(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친일 성향의 뉴라이트 인사가 아니다'라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라며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해서 아주 강하게 비판하고, 그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광복회가 마녀사냥하듯이 인민재판을 벌이고 있다"며 "사퇴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관장은 그러나 '손기정 선수는 일본인이었다', '백선엽 장군이 간도특설대에 들어가 독립군을 토벌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등의 논란이 될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독립기념관 노조는 성명을 통해 김 관장의 사퇴를 촉구했고 독립기념관 자체 경축식은 개관 37년 만에 돌연 취소됐습니다.


    대통령실 "건국절 추진 안 해" vs 광복회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은 광복회에 "건국절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광복회는 그러나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임명철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야당도 경축식 불참을 선언하며 김형석 관장 '임명철회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광복을 부정하는 김형석 씨는 독립기념관장이 됐다"며 "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관장에 전두환을 임명하는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광복절 경축식 불참 선언'을 비판한 것 외에 이번 사안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교안보라인 전면에 '대북강경파'…"회전문 인사의 극치"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에 고교 1년 선배이자 핵심 측근인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지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원식 국방장관은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장호진 안보실장은 신설된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민주당은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는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배후"라며 "회전문 인사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수사 외압의 피의자로 입건되어도 모자랄 사람을 국방부 장관에 앉히겠다니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10개월 된 국방장관과 7개월 된 안보실장이 동시에 교체되면서 '정책 연속성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새 통일담론' 발표를 앞두고 대북 강경파를 외교·안보라인의 전면에 세웠다는 평가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중진들도 '김경수 복권' 반대…尹, 이르면 오늘 재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윤창원 기자
    한동훈 대표와 어제(12일) 오찬을 함께 한 국민의힘 4선 중진의원들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지사가 민주주의를 파괴한 중대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김 지사의 복권'을 재가할 방침인데, 이를 반대한 한동훈 대표는 "제 뜻은 이미 충분히 전달했으니 기다려보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란, 며칠 내 이스라엘 공격 가능성"…유가 '급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4개국 정상과 통화하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브리핑에서 "이란이나 그들의 대리인이 며칠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습니다.

    폭스뉴스도 이란과 그 추종 세력들이 24시간 안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지역 소식통들의 전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F-35 전투기를 포함한 항공모함 전단과 핵 추진 순환 유도탄 잠수함(SSGN)의 중동 배치를 명령했고 이스라엘도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가동 중입니다.

    이처럼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오늘 새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4.19% 급등한 80.0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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