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도양 복합문화센터 조감도. 고흥군 제공 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에 조성 중인 도양 복합문화센터가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건립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도양 복합문화센터는 연면적 2961㎡ 규모로, 키즈카페, 수영장, 다양한 교육시설 등을 갖춘 주민 생활 밀착형 복합시설이다.
고흥군은 이곳에 2018년 힐링 해수탕 건립 사업을 추진했지만 건설사 부도로 사업이 중단됐다. 건축 중이던 건물이 방치되면서 지역의 애물단지로 남았다.
감사원은 2023년 10월 18일부터 12월 8일까지 실시한 감사에서, 2018년부터 시작된 해수탕 건립 사업이 전라남도의 투자심사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진행된 점과 인근 지자체에서 운영 중단된 해수탕 사업을 추진한 점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군은 2022년부터 해수탕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재검토하고, 주민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대안책을 찾아왔다.
그 결과 도양 복합문화센터로 사업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시행사를 선정해 공사를 재개했다. 도양 복합문화센터가 개관되면 도양읍과 금산면 등 남부권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복합문화센터의 준공을 통해 주민들에게 힐링과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