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육류 도축량 증가에 대응하고자 도축 검사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내 도축장은 추석 명절 전까지 휴일에도 가동하고, 안전한 육류를 원활히 공급하도록 도축 검사를 비롯해 잔류물질 검사, 미생물 검사 등을 진행한다.
도축검사관은 도축장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 실태를 점검하고, 해체 검사에서 먹을 수 있는 축산물만 합격 처리한다.
부적합한 식육은 폐기 조치한다.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와 식중독균 등 미생물 검사도 함께 시행해 안전성이 확보된 식육만 유통되도록 관리한다.
경남의 보통 도축 물량은 하루 평균 소 560두, 돼지 7900두이지만, 이달 중순부터 추석까지 소는 1200두, 돼지는 8400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공급하고자 도내 축산물 영업장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과 축산물 이력제 허위표시 등 부정 축산물 단속에 집중한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을 차단하고자 도축장에 출입하는 축산 차량·관계자에 대한 소독·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출하된 가축의 소 브루셀라병·결핵병 등의 인수공통질병 감염을 막기 위해 축산물 유통의 첫 단계인 도축장 위생·안전 관리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