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19일 최초 상황보고 회의를 시작으로 민·관·경·소방 등 262개 기관 2만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올해로 56번째인 을지연습은 국지 도발 등 국가위기 관리와 전시전환 절차 연습, 개전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으로 국가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하는 국가위기 관리 종합훈련으로, 22일까지 진행된다.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와 연계해 열린다.
박완수 지사는 이날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를 주재하며 "변화된 안보 환경은 물론 기상이변과 같은 각종 대형 재난 대응의 경우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완벽히 대처하기 힘들다"며 "을지연습을 비상대비 태세와 재난 위기관리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을지연습을 실전처럼 생각하고 전시 소속 기구와 조직 등 각자 주어진 역할과 임무를 완벽히 숙지해 도민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청 제공 박 지사는 이후 도청 앞에 마련된 군사와 구조·구난 장비를 체험·전시한 '안보의식 고취의 장'을 찾았다. 이곳은 을지연습 기간 운영한다.
을지연습은 2일 차인 20일에는 도지사 주재 전시 현안 과제 토의, 3일 차인 21일은 한국전력공사 북경남변전소 무인기 테러 대비 합동 훈련, 4일 차인 22일은 현지 강평 등 주야간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관리 대응과 절차를 익히는 도상연습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