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고위험군의 신속한 투약을 위해 치료제 조제약국 간 배분에 나서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
7월 둘째 주와 8월 둘째 주의 포항시 코로나19 표본감시를 비교하면 환자는 6.8배, 입원환자 4배 상승했으며, 8월 둘째 주 입원환자의 69.8%가 65세 이상이다. 방역당국은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8월 하순에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항시는 치료제의 전국적인 품귀현상을 우려해 1주일 사용량의 치료제를 확보해 조제약국의 보유 물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약국간 재고량을 조정 배분하고 있다. 또, 의료기관을 통해서도 치료제 처방 약국을 안내토록 했다.
포항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과 치료제 공급거점병원으로 지정운영하는 한편 종합병원에도 코로나19 환자가 일반의료체계로 입원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중증환자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10월부터 실시할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시행에 앞서 접종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접종기관 점검도 시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이나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및 주기적인 환기로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방지하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료제 공급 등 코로나19 환자 관리 등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남구보건소(270-4004), 북구보건소(270-4114)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