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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허미미처럼' 홍유순의 꿈 "한국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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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도 허미미처럼' 홍유순의 꿈 "한국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홍유순. WKBL 제공홍유순.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광은 재일교포 4세 홍유순에게 돌아갔다.

    신한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홍유순을 선발했다.

    홍유순은 2005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4세다. 일본에서 대학(오사카 산업대)까지 다니다가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위해 중퇴했다.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 재일동포가 아닌 해외 활동 선수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고, 1순위 지명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 1순위 지명을 예약한 상태였다. 신한은행은 BNK 썸과 트레이드를 통해 1순위 지명권을 100% 확정한 상황에서 일찌감치 홍유순을 팀 훈련에 합류시켰다. 홍유순은 드래프트에 앞서 열린 콤바인에서도 압도적인 운동 능력을 과시했다.

    홍유순은 "뽑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1분이라도 뛸 수 있도록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 시설도 좋고,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는 팀으로 가게 돼 기쁘다"면서 "올해 7월 드래프트에 참가할 생각을 했다. 앞으로 웨이트 트레이닝도 더 하고, 수비 능력도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최이샘(신한은행) 언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수비에 조금만 빈틈이 생겨도 바로 공격하는 기술이 대단하다"면서 "일본에 비해 한국은 몸싸움이 더 필요한 것 같다. 몸도 빨리 만들고, 슈팅 능력도 키워서 적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유순은 한국 국적이다. 귀화 절차 없이 국가대표로 뛸 수 있다는 의미다. 홍유순의 꿈도 2024년 파리 올림픽 유도에서 은메달을 딴 재일교포 허미미처럼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다.

    홍유순은 "한국 국가대표가 되고 싶은 꿈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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