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로에 살수차를 배치해 물을 뿌리고 있다. 천안시 제공충남에서 폭염으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 60대 여성이 자신의 집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119 구급대가 60대 여성을 병원으로 옮겨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했지만, 이날 오후 6시40분쯤 숨졌다. 병원으로 옮겨질 당시 이 여성의 체온은 40.1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충남도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18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지난 9일과 16일 태안과 예산에서 각각 열사병으로 숨진 80대 여성 2명과 A씨 등이었는데, 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