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 15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의 한 도로에 생긴 싱크홀에 차량 앞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찰청 제공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부산 사상구의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또 싱크홀이 생겨 운행 중이던 차량 앞바퀴가 빠졌다.
[관련기사 08.21 CBS노컷뉴스=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서 대형 싱크홀…넉달새 5곳]
21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사상구 감전동 학감사거리 부근 편도 4차로 도로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앞바퀴가 싱크홀에 빠졌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A(60대·남)씨가 찰과상을 입었다.
이날 발생한 싱크홀은 지름 50㎝, 깊이 1m 규모로 확인됐다.
경찰과 사상구청은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 2차로를 통제 조치하고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가 난 곳에서 불과 200m가량 떨어진 도로에서도 전날 오후에 지름 5m, 깊이 3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주변 통행이 제한됐다.
싱크홀 발생 주변에서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현장 인근에서는 최근 4개월 동안 모두 5개의 싱크홀이 발생해 주민과 운전자 사이에서는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오수관로 노후화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싱크홀과 도시철도 공사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