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시라카와 케이쇼. 연합뉴스적어도 보름은 '일본 순수 청년'을 더 볼 수 있게 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23)와 15일간 계약을 연장했다. 21일 두산 구단에 따르면 계약금은 140만 엔(약 1270만 원)이다.
시라카와는 지난달 10일 두산과 6주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었다. 브랜든 와델의 부상으로 외국인 투수가 필요했던 두산은 당시 SSG와 계약이 만료된 시라카와를 데려왔다.
앞선 계약은 이달 20일 만료됐다. 이번에 15일간 계약을 연장하면서 시라카와는 다음 달 4일까지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설 수 있다.
두산 소속으로 공을 던지며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시라카와는 6경기에 출전해 30⅓이닝을 던져 2승 2패 평균자책점 5.34를 작성했다. 앞서 SSG 소속으로는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구위가 좋아졌다. 시라카와는 최근 등판인 16일 kt 위즈전에서 8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KBO 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