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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휴대폰' 칸에 적을 내용은?[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휴대폰' 칸에 적을 내용은?
    민원인 응대는 이렇게
    알만한 사람의 불법 영업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입사지원서 '휴대폰' 란에 전화번호 대신 휴대폰 기종이 적힌 사진이 확산되면서 문해력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어제 SNS 상에 '알바 뽑는데 요새 애들 실화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한 아르바이트생 지원자가 손수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입사지원서 일부분 사진을 공유하며 "당황스럽네"라고 말했는데요.
     
    지원자는 학력 사항, 자격 사항, 수상 및 활동 사항 등 항목을 채워놨습니다.
     
    그런데 입사지원서 양식의 '휴대폰'이라고 적힌 란에 '아이폰 12 미니'라고 휴대폰 기종을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누리꾼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습니다.
     
    문해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누리꾼들은 "이력서 쓰는데 휴대폰 칸에 적는 게 뭘지 생각을 해봐야 하는데, 이건 문해력 문제가 맞다" "이력서 쓰는데 휴대전화 기종을 왜 물어보나" "포털사이트에 이력서 쓰는 법만 쳐도 다 나오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는 지원자가 바로 옆에 있는 '전화번호' 칸과 의미를 혼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휴대폰'란에 휴대전화 번호 대신 기종이 적혀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휴대폰'란에 휴대전화 번호 대신 기종이 적혀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들은 "전화번호 칸이 따로 있으니까 폰번호 적으라는지 몰랐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집 전화가 따로 있는 세대가 아니니까 문해력이 안 좋다기 보다는 문화차이인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지원자가 전화번호칸에 휴대폰번호를 써 넣었으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을 텐데요.
      
    문해력의 부족인지 문화의 차이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애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런 실수 할 때 있습니다. 웃고 넘어가도 될 일 아닐까요?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무슨 일로 오셨습니까"라는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의 인사가 몰상식해 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돼 논란입니다.
     
    경남 창원 '시민의 소리' 게시판에 올라온 민원 글인데요.
     
    글쓴이 A씨는 지난 8일 '민원인 응대 인사말 개선 및 교육 요청'이라는 제목의 민원 글을 게재했습니다.
     
    A씨는 "이틀 전 민원서류 발급차 인근에 있는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했는데, 발급 담당자분께 다가갔더니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라고 인사하더라. 참 많이 당황스럽고 황당한 인사 아니냐?"라고 적었습니다.
     
    경남 창원시 '시민의 소리' 게시판 캡처 경남 창원시 '시민의 소리' 게시판 캡처 
    A씨는 "민원인이 오면 다른 인사 필요 없이 그냥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 안 되냐". "오늘은 다른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니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인사하더라. 이 인사말도 맞지 않는 인사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불편함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제발 무슨 일로 왔냐, 어떻게 왔냐는 식의 인사법은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말 몰상식해 보인다. 아주 간단한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라는 인사법이 있다. 제발 교육 좀 시켜달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창원시 시민소통담당관 측은 "민원 응대 과정에서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의견 주신 내용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내부 교육을 실시하고 시민 여러분의 민원 응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답변을 남겼습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저런 걸로 민원 넣는 게 더 몰상식해 보인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면 '지금 내가 안녕해 보이냐'라고 민원 넣을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요즘 공무원들 민원인 응대 잘못했다간 큰 일 치르게 되는데, 용건 알려달라는 말에도 시비를 거니 공무원 하기 참 힘든 세상입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어제 충북 진천의 계곡 맛집 'SNS에 제발 사진 좀 올리지 말아달라'며 현수막을 내건 이유가 확인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식당의 업주가 군의원을 여러 차례 지내고 군수 자리에 도전까지 한 인물로 확인됐습니다.
     
    업주 K씨는 군의원을 두 번 역임했고 부의장까지 지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K씨는 군수 경선에도 두 차례나 도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씨는 논란이 된 계곡 내 식당을 오래전부터 운영해 왔다고 하는데요.
     
    한 제보자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달 25일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으면서 식당의 불법행위가 알려졌습니다.
     
    진천군청이 이 제보자에게 불법영업에 따른 행정처분이 진행중이라고 답변을 보냈음에도 지난 15일 식당을 이용한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는 등 행정조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업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식당의 불법영업이 공론화되자 어제 영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식당이 어떻게 버젓이 불법 영업을 계속할 수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 결국 드러났습니다.
     
    아는 놈이 더하다 말이 있습니다만 알만한 분이 이러시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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