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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논란' 슈가 자필 2차 사과 "뉘우치며 살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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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 논란' 슈가 자필 2차 사과 "뉘우치며 살아가겠다"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23일 저녁 서울 용산경찰서에 음주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23일 저녁 서울 용산경찰서에 음주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술에 취해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재차 고개를 숙였다.
     
    슈가는 25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부끄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리고자 한다"라고 시작하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슈가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지난 6일 밤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와 함께 하루 뒤인 7일에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혼란을 준 점 역시 "더 깊이 생각하고 신중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9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다. 슈가는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사건 직후 슈가는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는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라며 전동 킥보드를 탔다고 설명했지만, 전동 스쿠터를 탄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안 축소 논란이 일기도 했다.
     
    화면 캡처화면 캡처
    이번 논란과 관련해 슈가는 "모두 제 잘못입니다.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라며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습니다"라며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합니다"라며 "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서 느끼셨을 실망감 또한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슈가를 사과문을 통해 거듭 팬을 향한 미안함을 내비치며 "그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슈가는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라며 "마지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는 사건 발생 17일 만인 지난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첫 정식 조사를 받고 약 3시간 만에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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