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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제주 4·3은 대한민국 건국 반대한 공산 폭동"

국회/정당

    김문수 "제주 4·3은 대한민국 건국 반대한 공산 폭동"

    김문수 "4·3은 대한민국 건국 자체를 거부한 남로당에 의한 폭동"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양민 많아…이는 국가에서 사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제주 4·3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건국 자체를 부정한 공산 폭동"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제주 4·3 사건을 좌익 폭동이라고 한 적 있느냐'란 진보당 정혜경 의원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2018년 한 강연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 의원은 청문회 현장에서 4·3사건으로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희생된 유가족 양모씨의 영상 메시지를 틀었다. 양씨는 영상에서 "가족의 희생으로 인해 그동안 '폭도 가족'으로 힘들게 살아오다 이제 겨우 명예회복을 하고 안정을 찾고 있다"며 "(김 후보자 같은) 이런 사람들이 절대 공직에 진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후 정 의원이 김 후보자에게 '양씨 등 유가족들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희생자 유가족들에겐 사과하지만 4·3 폭동은 대한민국 건국을 위한 5.10 제헌국회 선출을 위한 선거를 거부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건국 자체를 거부한 폭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한 4·3 폭동은 명백하게 남로당(남조선노동당)에 의한 폭동"이라며 "4·3 폭동은 공산 폭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양민이 많았다. 진압 과정에 많은 양민의 희생됐고, 그건 국가에서 사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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