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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녹색 쉼터"…경기도 '관광 보물' 생태공원 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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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속 녹색 쉼터"…경기도 '관광 보물' 생태공원 엄선

    용인 서천레스피아. 경기관광공사 제공용인 서천레스피아.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내 대표적인 생태공원 여행지들을 선정해 홍보에 나섰다.

    30일 공사는 도심 속 녹지에서 휴식과 관광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태공원 6곳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첫째는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서천레스피아다. 대단지 아파트와 인접한 곳으로, 재이용시설을 통해 빗물과 하수를 처리하고 생활, 농업, 조경 용도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지난 2022년 생태수로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연친화적인 가족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맨발로 걷는 지압 보도와 음이온 황톳길이 있고 어린이 놀이터와 바닥 분수도 있다. 간식과 돗자리만 준비하면 언제라도 집 가까운 곳에서 피크닉을 즐기기 좋다는 평가다.

    다음은 도심 내 생태 보물로 불리는 안산갈대습지다. 시화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 대규모 인공 습지로, 시화호 상류 지류들이 만나 이곳의 갈대 사이로 흐르면서 자연 정화된 후 다시 시화호로 유입된다. 입구 생태교를 건너 갈대습지로 접어들면 생태관을 마주한다. 습지에는 갈대와 수련 등 수생식물과 다양한 야생화가 분포하고 있으며 고라니와 너구리 등 여러 동물이 살아가고 있다. 곳곳에 설치된 조류 관찰대를 통해 계절마다 찾아오는 수십 종의 철새도 만날 수 있다.

    천만송이 천일홍으로 유명한 양주 나리농원은 9월에 절정을 맞는다. 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지는 천일홍이 마치 동화 같은 풍경을 이룬다고 한다. 9월 27일부터 3일간 나리농원에서 '양주시 천만송이 천일홍축제'도 열린다. 절화 체험, 보존화 작품 체험, 장식물 작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천일홍 이외에도 숙근해바라기, 코스모스, 칸나 등 가을꽃은 물론, 핑크뮬리와 팜파스 등 이국적인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 경기관광공사 제공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 경기관광공사 제공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생태공원도 있다. 명지산 아래 별빛마을인 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이다. 이 일대는 조종천의 발원지로, 공기 좋고 물 맑은 가평에서도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한여름에는 반딧불이 수놓는 몽환적인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반딧불이 외에 다채로운 야생화를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는 코스들도 갖췄다.

    연천은 복합 생태 테마파크인 로하스파크를 품고 있다. 로하스파크는 전통한옥, 농산물생산단지, 생태 습지가 함께 조성된 연천의 테마파크다. 최근 연천 벙커하우스로 주목받는 연천미라클랜드도 이곳에 위치한다. 로하스파크의 생태공원은 계단식 논을 살려서 조성한 생태 습지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분포돼 있다.

    부천자연생태공원. 경기관광공사 제공부천자연생태공원. 경기관광공사 제공
    부천에는 생태 체험은 물론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생태공원이 있다.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에서 가까운 부천자연생태공원이다. 이곳은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부천무릉도원수목원 등 여러 시설이 모여 있는 생태공원으로 계절별 다양한 테마의 생태 여행을 누구나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부천식물원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재미있는 식물관, 아열대식물관, 자생식물관 등 5개 테마관과 2개의 식물체험관에 약 3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기암절벽과 폭포를 지나면서 넓은 수목원이 펼쳐진다.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발한 꽃밭과 울창한 나무가 이어지는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다. 각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물원, 부천유물전시관, 피크닉장 등이 함께 있어서 아이들의 현장학습지로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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