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사진공동취재단정부가 3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가운데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서울 시가행진 등 다양한 축제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최근 국내외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건군 76주년을 맞는 올해 국군의 날에는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기념식(서울공항)과 시가행진(숭례문~광화문)을 비롯해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안보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올해 국군의 날의 임시공휴일 지정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면서 군의 결속과 장병·가족에 대한 사기진작, 시가행진 등에 따른 국민불편 최소화를 도모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군의 날은 1956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1976년부터 1990년까지 법정공휴일로 지켜져오다 이번에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34년만에 '빨간 날'(휴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