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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파행…"자료 70% 미제출"[영상]

국회/정당

    심우정 인사청문회 시작부터 파행…"자료 70% 미제출"[영상]

    野 "검사 수장되겠다고 나선 사람이 인사청문회법 안 지켜"
    與 "감사법 8조 준용한 것 뿐 위법으로 단정할 사안 아냐"
    정청래 법사위원장 "'정청래 법사위'에서는 허용 않는다" 정회 선포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난감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난감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인 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청문회는 40여분 만에 정회됐다가 재개됐다. 심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야당 법사위원들의 지적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김승원 의원은 심 후보자가 "377건 중 70%에 달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검사의 수장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으로, 법 앞에 겸손해야 할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재산 형성, 자녀 입시 취업 등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이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 그때(자료를 낼 때)까지 인사청문회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감사법 제8조에 근거해서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준용 규정을 가지고 해석한다면 이것은 조정할 문제이지, 일방적으로 위법을 단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미흡한 자료 제출을 보강하라며 정회를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청래 위원장이 미흡한 자료 제출을 보강하라며 정회를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10건 중 3건만 제출했다. 청문회를 하기 어렵다"며 "이전 법사위는 모르겠지만 정청래 법사위에서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료제출과 관련해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하라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에 심 후보자는 추가 제출을 검토하겠다는 취지를 밝혔고, 이후 청문회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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