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한탁구협회 포상금 전달식에 참석한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협회한국 탁구 간판 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을 비롯한 대표 선수들이 2024 파리올림픽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탁구협회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 앞서 포상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낸 수확으로 3000만 원을 받는 등 선수단 전체에 1억5000만 원이 전달됐다.
협회는 또 주세혁 남자팀 감독, 오광헌 여자팀 감독 등 코치진과 의무 트레이너 및 지원 스태프에도 격려금을 지급했다. 포상금은 신한금융그룹, 대한항공 등 협회 후원사의 올림픽 기부금과 협회 자체 포상금 규정에 따라 마련됐다.
한국 탁구는 파리올림픽에서 신유빈이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 복식 동메달로 12년 만에 올림픽 종목 메달을 수확했다. 신유빈은 또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과 여자 단체전 16년 만의 메달을 합작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포상금을 받은 오광헌 감독은 "유승민 회장 이하 협회 임직원을 비롯한 수많은 분의 지원과 국민 성원이 합쳐져 이번 올림픽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서든 한국 탁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는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승민 회장은 "큰 활약으로 국민들께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준 대표팀이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대표팀이 활약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