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전투기 비행 모습. 연합뉴스공군 부대에서 병사들이 술에 취해 군용 차량을 몰다가 교통사고를 내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1전투비행단은 부대 내부에서 술에 취한 채로 차량을 운전해 시설을 파손한 병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 3일 새벽쯤 광주에 있는 제1전투비행단 소속 운전병 2명은 술에 취한 상태로 군용 승용차를 몬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도로 경계 철조망을 들이받은 뒤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병사들은 경미한 타박상을 입고 인근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또 다른 병사 등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게시해 알려졌다. 군 경찰은 해당 병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