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합의했던 민생공통공약 추진을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이 오는 6일 회동한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4일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결정됐다고 취재진에 전했다.
한 대변인은 "민생공통공약 추진 협의회를 아마 여야가, 우리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구성할 것 같다"며 "금요일(6일) 오전에 양당 정책위의장이 만나 관련된 구체적 내용을 협의해서, 합의가 되면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내용을 할지 총선 공통 공약이 있을 것이고, 대표 회담에서 발표된 내용 중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 부분은 국회에서 빠르게 심의하고 의결해 처리하는 것으로 협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당내 이견이 첨예한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한 토론을 오는 24일 열기로 했다.
한 대변인은 "당의 정책 디베이트(debate, 토론) 안이 보고됐고, 추진하기로 했다"며 "첫 번째 정책 디베이트 주제는 금투세 관련으로,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금투세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토론"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에 국회 본청 246호에서 열기로 했다"며 "찬성과 반대를 하는 의원들을 2명 또는 3명의 팀으로 구성해 토론할 것이다.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대응을 위해 '전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를 당내 기구로 공식 설치하고, 대책위원장에 이 대표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3선의 김영진 의원을 임명했다.
아울러 '역사와 정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공동위원장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의원과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했다. 참좋은 지방정부위원장에는 신정훈 의원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