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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보도에 "尹 부부 조직적 개입 의심"

국회/정당

    野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보도에 "尹 부부 조직적 개입 의심"

    민주당 "각종 추문과 의혹 덮고 숨긴 대통령실과 검찰, 정부 모두 공범"
    혁신당 "사실이면 '건희의힘'으로 당명부터 바꿔야"

    연합뉴스연합뉴스
    야권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국민의힘 공천 관여 의혹' 보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조직적인 총선 개입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역대급 총선 개입, 민주주의 파괴의 전모를 밝히고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실이라면 '모든 길은 여사로 통한다'는 '여사 공화국'의 명백한 증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그 동안 국정 개입 의혹이 끊이지 않던 김 여사가 이제는 총선판에까지 손을 뻗었다니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주가조작 연루, 고속도로 특혜, 명품백 수수 등 각종 추문과 의혹이 터져나올 때마다 덮고 숨기기에 급급했던 대통령실과 검찰, 정부 모두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사실이라면 명백한 국정농단이고 중대 범죄"라며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건희의힘'으로 당명부터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김 여사와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공천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있나, 김 전 의원 이외에 또 누구에게 이같은 약속을 했나, 한 대표는 이런 사실을 알았나, 공천개입 진상규명에 협조할 의향이 있나"라며 "김 여사와 한 대표가 답변하지 않을 경우, 김씨의 공천개입과 공약 개발 지원 등 꼬리가 밟힌 김 여사의 국정농단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뉴스토마토는 익명의 현역 국회의원 2명을 인용해 "김 여사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김 여사가 당시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창원 을이 아니라 김해 갑으로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고, 김 전 의원이 실제로 지역구를 옮겼지만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해 분개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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