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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에 국내 첫 지수조정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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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에 국내 첫 지수조정률 도입

    국가철도공단,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최초 적용해 이달말 발주

    국가철도공단 사옥. 연합뉴스국가철도공단 사옥. 연합뉴스
    국가철도공단은 국내 최초로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의 '발주 전 물가변동' 산정방식을 개선해 적정 공사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공공건설사업 기술형입찰의 잇따른 유찰로 인해 교통편의 제공 시기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소하자는 취지에서다.

    지금까지 '발주 전 물가변동'은 총산출 외에 부대비용(취득세), 재고 등 건설 전·후방을 아우르는 포괄적 지수인 'GDP디플레이터'나, 재료비·노무비 등 공사비 요소에 대한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건설공사비지수' 가운데 낮은 쪽으로 반영됐다.

    이러다 보니 실제 물가변동액을 현실적으로 확보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기술형입찰 유찰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현실적인 물가변동 상승분 체감이 가능하도록 사업 비목별 변동률을 조사해 산정하는 '지수조정률'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달말 발주 예정인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에 최초 적용함으로써 기존 물가변동 산정방식 대비 413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국가철도공단 제공국가철도공단 제공
    공단은 또 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뿐만 아니라 기타공사에도 공사비 책정시점과 발주시점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물가변동액 반영시 '지수조정률'을 적용해 적정 공사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공단 이성해 이사장은 "적기개통은 국민과 지켜야할 최우선의 약속"이라며 "신뢰받는 철도로 국민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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