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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봉합한 수원시의회 거대 여·야…군소정당 양보 이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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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 봉합한 수원시의회 거대 여·야…군소정당 양보 이틀 만

    연합뉴스 연합뉴스 
    두 달 넘게 파행을 거듭하던 경기 수원시의회 거대 여·야 정당이 새로운 후반기 원구성안에 합의했다. 한 군소정당 의원이 자신의 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며 의회 정상화를 촉구한 지 이틀 만이다.

    6일 수원특례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측이 제안한 협상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의회운영위원장, 도시환경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등 3개 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양당은 추석 명절 이후 임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합의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시의회 두 여·야 거대 정당들은 후반기 원구성 결과를 놓고 두 달 넘게 대치 국면을 이어 왔다.  
     
    현재 수원시의회 의석은 국민의힘 17석, 민주당 17석, 진보당 1석, 무소속 2석이다.

    이런 구도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민주당이 후반기 의장을 맡고 국민의힘이 부의장을 내기로 합의했었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내홍이 불거졌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기존 합의와 달리 의장 후보를 내며 갈등을 빚었다.

    이후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재식 의원이 의장, 민주당 김정렬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되는가 하면, 임시회에서 5개 상임위원장과 3개 특위위원장 자리를 모두 민주당 의원들과 진보당 윤경선(3선, 평·금곡·호매실동) 의원이 차지했다.

    지난 3일 윤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스스로 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며 '협치를 통한 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이유로 정치적 이익을 챙기지 않겠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모든 파행이 국민의힘 내부의 자중지란에서 출발한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의회 파행 사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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