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6일 오후 광산구 선암동 황룡친수공원에서 '2024년 광주시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광주시 제공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6일 오후 광산구 선암동 황룡친수공원에서 '2024년 광주시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구조훈련은 광주소방안전본부와 광산소방서, 호남119특수구조대, 의용소방대, 광산구, 광산경찰서, 전남대병원 등 32개 기관·단체 380여명이 참여했으며, 소방헬기 등 장비 64대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홍수경보 발령에 따른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황룡강 범람과 급류에 따른 다수 인명피해 발생, 저지대 침수, 대형공사장 지반침하로 인한 붕괴 등 복합재난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대응1단계 발령으로 광산소방서 전 소방력이 출동한 상황에서 재난 규모가 커지자 관할 자치구, 보건소, 경찰 등 긴급구조지원기관이 참여했다. 대응2단계 발령과 광주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되는 훈련을 실시했다.
광주시 긴급구조통제단은 재난 발생 때 긴급구조기관(소방)과 긴급구조지원기관(관·군·경·전기·가스·응급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이 인명구조와 응급처치, 그 밖에 필요한 모든 긴급한 조치를 지휘·조정·통제하는 기구이다.
훈련은 재난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긴급구조통제단이 상황별 적합한 재난대응 임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재난상황별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광주시 통제단이 피해상황에 따라 구조 대상자 구출을 위해 소방력 투입과 지휘, 구조된 부상자들을 적합하게 분류하고 신속히 이송하는 일련의 상황을 실전처럼 훈련했다.
김문용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재난 상황은 복합·다양화함에 따라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져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요구된다"며 "소방안전본부와 관계기관이 긴밀한 공조체계를 갖추고 신속한 지휘체계를 확립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