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9월 6일(금)
[다음은 새벽팜 김의병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과 함께합니다. 깊고 감칠맛 나는 김치로 세계를 사로잡은 기업입니다. 제12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새벽팜의 김의병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의병> 네, 반갑습니다.
◇진행자> 새벽팜은 어떤 기업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의병> 지난 2004년 창업 이후 김치 생산·유통 전문 업체로 명성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브랜드를 지키면서 전라도 김치 맛을 유지하기 위한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023년 제12회 김치 품평회 대상 수상, KBS 생생정보통-세계로 뻗어가는 K-푸드 김치 편 방영, 광주 MBC 본방을 보자-최고의 김치를 찾아라! 전남 명품 김치 방영, 극한직업-김장 대작전(배추김치와 별미김치)편 방영 등을 통하여 전라도 김치를 대표하는 전국 브랜드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제12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 대상 수상. 새벽팜 제공◇진행자> 새벽팜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김의병> 이른 새벽에 농부의 마음으로 국내산 농산물을 좋은 재료만으로 아낌없이 정성스럽게 담아 신선하고 맛 좋은 김치를 만들어 판매하는 농부의 마음을 담아 '새벽팜'이라고 하였습니다.
◇진행자> 여러 분야 중에서도 김치에 관심을 갖고, 김치 사업에 뛰어든 이유가 있으실까요?
◆김의병> 우리나라의 고유한 김치를 맛있게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가 담아준 김치가 맛있었고 전통음식에 조예가 깊은 이미자 명인의 도움으로 김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새벽팜을 설립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한데요?
◆김의병> 대학 졸업 후 손해보험 회사에 입사해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IMF 때 금융기관 통폐합으로 회사에서 구조조정된 후 이것저것 하다가 2004년 짠지식품을 시작했고 실패하면서 수업료를 톡톡히 지불했습니다.
◇진행자> 2004년 짠지식품을 시작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김치산업에서 활동한 거군요. 새벽팜 김치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김의병>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맛이 없으면 소비자들은 언젠가는 외면한다"라는 믿음으로 품질 향상에 매진해왔고 "김치는 생명이다"라는 신념으로 새벽팜 김치는 살아있는 생명을 다루는 것처럼 철저한 위생과 제작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있으며 신선하고 품질 좋은 100% 국내산 농산물을 엄선하여 온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는 김치에 관한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김치 제조 및 유통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중, 참매실 새벽 김치의 경우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요? 다른 김치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별화가 있는지 궁금한데요?
◆김의병> 매년 6월경 매실을 신소재 항아리에서 숙성시킨 후 국내산 100% 순수 매실 원액을 사용하고 있으며, 풀죽, 배즙 등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고 무, 대파, 새우젓 등으로 숙성시킨 비법양념으로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진행자> 특히,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광주전남에서 생산된 농산물이라고요?
◆김의병> 해남에서 생산된 배추, 장성에서 생산된 양파, 나주에서 생산된 고춧가루, 목포·신안·전남에서 생산된 젓갈류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더불어, 고용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시라고 하던데 자세히 알려주시죠.
◆김의병> 현재 장성 나노산단, 경기도 화성에 65명이 재직 중이며 2025년 제2공장 신축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장성 나노산단, 경기도 화성 사업장까지 10여 명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의 새벽팜을 만들어내기까지 그 과정들이 쉽지만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떠셨습니까?
◆김의병> 지금의 장성 나노산단으로 이사 오기 전에 공장 신축 자금을 마련해야 할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회사 규모도 작고 담보도 부족하여 아주 힘들었습니다. 친구한테 5,000만 원 빌리기도 하였고 그다음 해 신용보증기금 보증으로 공장을 착공할 수 있었습니다.
◇진행자> 수출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김의병> 김치 수출은 소비자에게까지 전달되는 과정이 길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 얼마나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느냐가 숙제입니다. 다행히 세계김치연구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골마지 문제를 해결하여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행자> 특히, 김치 기부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으시다고요?
◆김의병> 고향사랑기부금 작년, 올해 광주광역시, 보성군 푸드뱅크에 김치 기부, 장덕동 성당, 대한사회복지회(광주영아일시보호소), 매년 장성군 저소득 노년층에 대한 김치 기부, 고향인 장성군에도 김치를 전달하며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앞으로 바람과 목표는 어떻게 되십니까?
◆김의병> 올해가 저희 회사 창립 20주년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대기업, 병원 등 납품업체를 확대하고 전국 영업망을 확충하여 연 매출 500억을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좀 더 내실 있는 회사가 되어 직원들이 다니고 싶어 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진행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새벽팜 김의병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