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릉계곡 인근에 설치한 스마트 버스정류장.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조성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동해시는 11일 오후 3시 무릉계곡에 설치한 스마트 버스정류장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단순한 버스정류장에서 벗어나 폭염, 혹한, 안전사고 예방 등을 대비한 냉·난방 기능과 휴게공간, 비상벨 등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과 안전한 쉼터 기능을 갖춘 스마트 버스정류장(쉘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9억 4천만 원을 들여 무릉계곡, 추암해수욕장, 망상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와 유동 인구가 많은 효가사거리, 동해역 등 9곳에 스마트 버스정류장(쉘터) 설치를 이달 초에 마무리했다.
이번에 설치한 스마트 버스정류장(쉘터)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와이파이, 무선충전기, 온열의자 등의 편의 시설을 구축했다. 또한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를 비롯해 대기질(미세먼지), 긴급 재난‧재해 알림, 주요 시정 소식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쉼터 기능과 각종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동해역 스마트 버스정류장. 동해시 제공이와 함께 CCTV, 안심 비상벨 등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설치했으며 24시간 운영하는 동해시안전정보센터와 연계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특이 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 등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 울타리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망상과 추암해수욕장, 무릉계곡 주변 3곳은 주요관광지에 위치해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만큼, 도시미관을 고려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조성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최첨단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쉘터)은 버스 이용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시티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