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강강술래를 연출한 모습. 부산 수영구 제공부산 수영구는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는 14일 오후 8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드론 2천 대를 동원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석맞이 특별 공연은 올해 1월 1일 진행된 '2024 카운트다운' 공연에 드론 2천 대가 동원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유산과 추석 명절 전통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한국적인 콘텐츠를 볼 수 있다. 특히 구는 드론을 이용해 '달맞이'와 '강강술래' 등을 입체적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구는 특별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행사 당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광안해변로 구간에서 교통통제를 실시해 인파 이동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구청 직원과 경찰 등 안전관리 인력 600여 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2024 카운트다운 공연' 당시 통신 오류로 돌연 공연이 취소된 만큼 이와 관련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안정적인 공연을 위해 광안리 해변에 설치된 옥외 공공와이파이와 통신 3사 프리와이파이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4시간 동안 일시 정지할 계획이다. 또 돌발 상황에 대비해 예비 공연을 준비하는 등 비상 계획을 수립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추석 연휴에도 안전 대책을 철저히 수행해 드론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