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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구례서 열리는 '흙 살리기 박람회'…기후위기 '흙'의 가치는?

전남

    전국 최초 구례서 열리는 '흙 살리기 박람회'…기후위기 '흙'의 가치는?

    20~22일 구례실내체육관 일원
    지역 친환경 농가서 가져온 흙 이용
    탄소제로 흙놀이터, 전시 등 '다채'

    흙으로 만든 얼굴. 구례군 제공 흙으로 만든 얼굴. 구례군 제공
    기후위기 시대, 전국 최초로 전남 구례군에서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가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는 '흙을 살리고 미래를 구하는 구례'를 주제로 20일 개막, 22일까지 구례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흙살리기 박람회에는 건강한 흙이 생명을 숨 쉬게 하고 모두의 꿈을 키우는 곳이라는 의미와 함께 탄소중립 흙 살리기를 통해 새 시대를 열고, 미래 삶의 잠재 가치를 찾아 행복한 구례군을 만들겠다는 비전이 담겨있다.
     
    주제관은 흙이 우리의 생태계와 삶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조명하기 위해 흙의 과학적, 예술적, 문화적 측면을 7개 관으로 나눠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흙길을 걸으며 인포그래픽과 체험 전시물을 통해 흙의 중요성을 배우고,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구례군은 박람회 주제관을 통해 환경과 경제의 상생을 도모하고, 생태농업 경제를 실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기후 위기 대응의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박람회 주제관을 나오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구례군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구례군 친환경 농가에서 가져온 흙으로 만든 '흙 벽' 포토존이 눈에 띈다. '흙의 얼굴', '흙의 시간, 역사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군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든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전망이다.
     
    행사장 주무대 옆에 조성된 탄소제로(ZERO) 흙 놀이터는 오직 흙과 나무로 만들어진 공간으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꾼다.
     
    박람회서 운영되는 흙 놀이터. 구례군 제공 박람회서 운영되는 흙 놀이터. 구례군 제공
    구례실내체육관 인근에는 다양한 분재 전시와 함께 DIY 소품 만들기, 목재 문화 체험 등이 마련된다.
     
    21일 주무대에서는 지리산 식물 세밀화, 흙 살리기 포스터 등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또 남도 전통 음식 명인명장 정금례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와 구례 특산물을 활용한 브런치 요리 특강도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 지리산둘레길 구례센터에서는 현대 한국 산수화의 대표 작가인 류재춘 작가의 수묵화 전시전 '세계의 K-수묵'이 열린다.

    구례군은 21일부터 22일까지 '2024 구례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 교육관에서 흙 자원의 보존과 새로운 확장을 주제로 학술 행사도 갖는다.
     
    학술 행사는 '농촌 사회를 살리는 흙 살리기, 흙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메시지를 더 심도 있게 전하기 위해 5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들과 함께 탄소중립·흙·친환경 농법 전문가 그룹 정책토론, 일반인 대상 강좌, 토크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흙 살리기 박람회를 통해 흙의 소중함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례군의 노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람회에 참여해 흙의 가치를 되새기고 탄소중립을 함께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구례군 제공구례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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