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 연합뉴스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겨냥해 표적 공습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현지 언론 등은 20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거점으로 알려진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알마나르TV는 이 공습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헤즈볼라의 고위급 인사 1명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작전이었다는 안보 소식통의 말을 보도했다.
이스라엘 공습에 앞서 헤즈볼라는 이날 로켓 140발로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공격했다. 헤즈볼라는 전날 레바논 남부를 겨냥한 이스라엘군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기갑여단 본부 등 최소 6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군사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중동이 걷잡을 수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