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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스라엘 체류 자국민에 "가능한 빨리 떠나라"

중동/아프리카

    中 이스라엘 체류 자국민에 "가능한 빨리 떠나라"

    핵심요약

    "이스라엘 내 안보상황 엄중하고 복잡해 예측불가"
    앞서 美 국무부는 레바논 체류 자국민에 철수 촉구

    23일 이스라엘이 공습을 감행한 레바논 마을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 연합뉴스23일 이스라엘이 공습을 감행한 레바논 마을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해 소위 '무선호출기'(삐삐) 폭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지며 양측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자 중국 당국이 이스라엘에 체류중인 자국민에 대해 철수를 촉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주재 중국 대사관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대상으로 "가능한 한 빨리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현재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상황이 잦은 군사적 충돌로 극도로 긴장돼 있다"며 "이스라엘 내 안보 상황이 엄중하고 복잡하며 예측불가능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21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의 계속되는 분쟁이 예측 불가능하고 최근 베이루트를 포함한 레바논 전역에서 폭발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자국민에게 레바논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외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를 겨냥해 100발이 넘는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 이라크이슬람저항군(IRI)도 이날 새벽 이스라엘에 대한 드론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요격 미사일을 동원해 헤즈볼라와 IRI의 공격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계속해서 교전을 이어 왔는데 지난 17~18일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선호출기·무전기에 대한 동시다발 폭발 사건 이후 양측의 교전이 전면전 수준으로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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