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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병역자원 감소 대책으로 '장년층‧이민자 활용' 거론

국방/외교

    성일종, 병역자원 감소 대책으로 '장년층‧이민자 활용' 거론

    "요새는 오십 넘어가도 건강하다"…희망자 재입대 법안 검토 중
    자체 핵무장론에는 "어떤 것도 가능성 열어놓고 고민해야"
    미중 전략경쟁 접근법 질문에는 "중립이 과연 가능한가"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박종민 기자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박종민 기자
    성일종(국민의힘) 국회 국방위원장은 25일 저출생 현상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 문제와 관련해 AI(인공지능) 중심의 과학화 필요성과 아울러 장년층 인력이나 이민자 활용 방안을 거론했다.
     
    성 위원장은 이날 서울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제63회 KIDA 국방포럼에서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국가전략'을 주제로 연설한 뒤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요새는 나이가) 오십 넘어가고 육십 넘어가도 건강하다. 병사 봉급 200만원 넘어가니까 (이런 분들이) 군에 가서 경계근무 같은 거 서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민 문제도 한국어를 좀 하고 건강한 외국 사람들을 군에서 7년이나 10년 정도 복무를 하면 시민권을 우선적으로 주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우리의 자유를 위한 어떤 것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입장을 전제로 "(핵무장에 대해) 항상 우리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며 "그게 우리의 힘이고, 또 대한민국은 그럴 만한 경제력이나 기술이나 모든 것들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성 위원장은 미중 전략경쟁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중립적 접근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립이라고 하는 말은 정치적으로는 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생존을 하려면 중립이 과연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오랜 역사에서 우리나라를 제일 많이 괴롭힌 게 중국"이라면서 "그런 역사를 반추해서 봐야 한다"고 덧붙임으로써 한미동맹에 더욱 확고히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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