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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이혼에 불륜…우지원→장신영, 가정사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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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폭력·이혼에 불륜…우지원→장신영, 가정사 '정면 돌파'

    배우 강경준-장신영 부부, 전 농구선수 우지원. 장신영 SNS 캡처, 자료사진배우 강경준-장신영 부부, 전 농구선수 우지원. 장신영 SNS 캡처, 자료사진
    논란의 가정사를 가진 배우들이 방송 출연으로 정면 돌파를 택했다.

    지난 25일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이 10월 정규 편성을 확정한 TV 조선 관찰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는 것이 알려졌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우지원이 이혼 소식을 전한 지 일주일 만에 출연을 확정한 연유에 관심이 쏠렸다. 우지원과 전 아내 A씨가 2019년 협의 이혼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

    우지원은 결혼 생활 중이었던 지난 2014년 가정폭력 혐의도 받은 바 있어, 과연 직접 이혼 사유를 소명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당시 우지원은 주취 상태에서 A씨와 말다툼을 하다 선풍기 등을 집어 던졌고, A씨가 우지원을 경찰에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1990년대 농구 스타였던 우지원은 A씨와 2002년 결혼했지만 이혼, 슬하에 두 딸이 있다.

    남편 강경준이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배우 장신영 역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다.

    SBS에 따르면 장신영은 오는 10월 2일 진행되는 '미운 우리 새끼'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한다. 스페셜 MC로 등장할 예정이며 10월 중에 방송된다.

    장신영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강경준의 불륜 의혹 이후 처음이라 우지원과 마찬가지로 관련 이야기를 꺼낼지 눈길이 모인다. 위자료 청구 소송 끝에 강경준은 사실상 불륜 의혹을 해소하지 못했지만 장신영은 가정을 지키겠단 결심을 전했다. 공백기 없이 빠른 예능 출연 또한 이런 결심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방송 출연이 아니더라도 최근 연예계에서는 논란이 터지면 침묵하기보다 적극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하는 것이 더 유효한 전략이 됐다. 대중의 부정 여론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 정확히 직면하고, 의혹과 오해가 있다면 해소하는 방향이 오히려 빠른 복귀와 긍정 여론 조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5년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과 2019년 얻은 둘째 아들을 뒀다. 그러나 강경준이 기혼 여성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파장이 일었고, 이 여파로 강경준은 아들과 함께 출연하던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그러다 지난 7월 강경준 측이 A씨 남편 B씨가 법원에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상대방 청구에 응하기로 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당시 강경준은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신영 또한 침묵을 깨고 "그동안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라며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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