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5.8％, 국민의힘 지지율이 29.9%로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5.8％, 부정 평가는 70.8％로 각각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4.5％포인트(p) 하락했다. 기존 최저치였던 9월 2주차 조사(27.0％)보다도 1.2％p 더 낮다.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4.6％p 올랐으며,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다.
권역별로는 서울(13.9％p↓), 부산·울산·경남(8.5％p↓), 대전·세종·충청(4.7％p↓), 인천·경기(1.3％p↓) 등에서 내렸고, 대구·경북(3.3％p↑)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 60대(12.0％p↓), 40대(8.0％p↓), 20대(6.8％p↓), 70대 이상(1.9％p↓), 50대(1.2％p↓)에서 하락했고 30대(3.9％p↑)에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5.8％p↓)과 중도층(5.3％p↓)에서 모두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 국민의힘이 29.9％, 더불어민주당이 43.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했고, 민주당은 4.0％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11.0％p↓), 대구·경북(8.3％p↓), 인천·경기(4.7％p↓), 대전·세종·충청(4.5％p↓), 60대(18.1％p↓), 20대(8.5％p↓), 40대(7.9％p↓), 중도층(6.2％p↓), 보수층(2.3％p↓), 진보층(2.1％p↓) 등에서 하락했다.
이외 조국혁신당(9.2％), 개혁신당(4.3％), 진보당(1.8％), 기타 정당(2.3％) 등이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3％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2.7％, 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