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웅 강원도의원. 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 일자리센터 역할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원도의회 정재웅(더불어민주당·춘천5)이 강원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도일자리센터의 구인·구직 상담 건수는 2413건으로 지난해 동기 6661건 대비 36.2 %에 불과했다.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취업 알선 실적도 지난 6월까지 13건으로 전년 동기 161건에 비해 대폭 감소해 8% 수준에 그쳤다. 취업 준비 지원을 위한 내·외부 교육 횟수 역시 지난 6월까지 29건으로 전년 동기 61회와 비교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47.5%를 나타냈다.
도일자리센터가 일자리 전용 플랫폼으로 이용하고 있는 강원일자리정보망의 경우 8만 5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올 들어 이용건수는 6월말 현재 29만 4194건으로 전년 동기 35만 2092건에 비해 16.4%인 5만 7898건이 감소했다.
정재웅 의원은 "도일자리센터는 수십억 원을 투입한 강원일자리정보망을 기반으로 운영중인 유일한 도 단위 일자리 기관이자 청년은 물론 중장년까지 대상으로 전문적인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도일자리국이 일자리과로 축소되고 구 도일자리재단을 짜맞추기식 부실기관으로 만들어 도경제진흥원과 통합시키는 등 지난 도정의 '일자리 정책' 지우기가 강행되면서 도일자리센터마저 기능이 퇴화하고 있다. 김진태 도정의 일자리 정책이 부재하거나 역행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