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동구청 제공광주 5개 구청이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 협력사업인 신입생 입학준비금과 관련해 추가 분담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30일 광주 동구청에 따르면 5개 구청은 이날 오후 광산구의 한 음식점에서 구청장협의회를 개최했다.
5개 구청은 이날 신입생 입학준비금과 관련해 광주시교육청의 제안을 수용하고 추가 분담금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2022년 도입된 신입생 입학준비금은 광주시교육청 55%, 광주시 25%, 구청 20%를 분담하고 있다. 초등학생 1인당 10만 원, 중고생 1인당 25만 원을 지원한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023년부터 물가 인상률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중학생과 고등학생만 오는 2025년 1인당 3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 2023년의 경우 신입생 입학준비금 예산은 모두 104억 원이었지만 광주시와 5개 구청이 재정난을 이유로 중고생 입학준비금 인상에 따른 추가 분담금을 내지 않았다. 이에 7억 원의 결손분은 광주시교육청이 부담했다.
오는 2025년의 경우 올해처럼 관련 예산 98억 원이 필요하다.
5개 구청이 부담해야 할 추가 분담금은 모두 2억 9천여만 원으로 알려졌다. 구청별 부담금은 적게는 1500만 원에서 8천여만 원에 이른다.
한편 구청장협의회는 광주시교육청의 제안을 수용했지만 구청과 사전협의 없이 인상한 후 분담금을 요구한 것에 대해선 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