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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엇갈린 희비' SSG, 최초 5위 결정전 진출…KIA 김도영은 대기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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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전 엇갈린 희비' SSG, 최초 5위 결정전 진출…KIA 김도영은 대기록 무산

    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SSG 최정이 만루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SSG 최정이 만루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5위 결정전이 성사됐다. SSG가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kt와 공동 5위가 되면서 타이 브레이커가 펼쳐지게 됐다.

    SSG는 9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7 대 2 승리를 거뒀다. 막판 4연승의 뒷심을 발휘하며 가을 야구 진출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72승 70패 2무가 된 SSG는 kt와 타이를 이뤘다. 두 팀은 1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5위 결정전 단판 승부를 펼친다. 역대 타이 브레이커는 3번째인데 5위 결정전은 최초다.

    여기서 이기는 팀은 5위로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정규 리그 4위 두산과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격돌한다.

    최정이 3회 선제 결승 2점 홈런과 4회 만루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정은 3안타 6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37호 홈런으로 이 부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정은 지난 4월 이승엽 두산 감독의 역대 통산 최다 467홈런을 넘어 신기록을 495홈런으로 늘렸다.

    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종료 후 SSG 추신수가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종료 후 SSG 추신수가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2살 베테랑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 리그와 KBO 리그까지 24년 프로 생활을 마무리했다. 부산고 졸업뒤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산하 마이너 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마이너 리그 723경기를 뛴 추신수는 2005년 빅 리그 입성 후 16년 동안 1652경기 타율 2할7푼5리(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다. 20홈런-20도루 달성(2009년), 사이클링 히트(2015년) 등 MLB 아시아 최초 기록도 수립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KBO 리그에서 뛴 추신수는 4시즌 타율 2할6푼3리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5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데뷔 시즌인 2021년 21홈런-25도루로 최고령 20-20 클럽 가입자가 됐고, 42살이 된 올해 최고령 타자 출장, 안타, 홈런,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박찬호(왼쪽)가 7회말 2사 1루에서 우익수 플라이를 때리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김도영을 격려하고 있다. 김도영은 8회초 수비에 교체돼 40-40 클럽 가입은 아쉽게 무산됐다. 연합뉴스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박찬호(왼쪽)가 7회말 2사 1루에서 우익수 플라이를 때리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김도영을 격려하고 있다. 김도영은 8회초 수비에 교체돼 40-40 클럽 가입은 아쉽게 무산됐다. 연합뉴스

    KIA 김도영은 아쉽게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 도전이 무산됐다. 이날 김도영은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10 대 5 승리를 이끌었지만 대기록은 이루지 못했다.

    김도영은 38홈런-40도루로 시즌을 마감했다. 2홈런을 더했다면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가 세운 47홈런-40도루 이후 KBO 리그 2호, 국내 선수 1호 40-40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5경기 무홈런으로 정규 리그 최우수 선수를 예약한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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