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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트럼프, 韓에 헌신적…방위비 증액 가능성"

미국/중남미

    오브라이언 "트럼프, 韓에 헌신적…방위비 증액 가능성"

    "방위비 분담 요구, 동맹 작동하고 있다는 것"
    韓, 좀 더 부담할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시작
    "트럼프 재집권해도 목표는 비핵화 불변"
    북핵 용인시, 핵무기 확산 도미노 벌어질 것
    "트럼프, 韓에 헌신적…일부 우려 사라질 것"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이 30일(현지시간) 트라이포럼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철 기자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이 30일(현지시간) 트라이포럼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철 기자
    트럼프 1기 행정부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동맹에게 더 많은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것은 동맹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 실제로는 동맹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이날 한미일 3국의 안보·경제 전문가 네트워크인 트라이포럼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한국은 약간 더 부담할 수 있을 것이고, 한국은 그렇게 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지난 26일 미국기업연구소(AEI) 대담에서도 "한국의 국방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5%인데, 미국처럼 3%~3.5%까지 올라가야한다"고도 주장하기도 했다. 
     
    오브라이언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재집권 시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재기용되거나 국무장관 또는 국방장관으로 중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트럼프 재집권시 주한미군 감축과 북한핵을 용인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 일을 보면 그는 억제력으로 시작했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 강경한 정책을 취했고, 북한을 긴장시켰다"면서 "이에 김정은은 한반도에서의 비핵화에 동의했지만, 결국 김정은은 그것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해도 '비핵화'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북한은 핵무기가 정권을 유지해준다고 믿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비핵화를 하기 위해 노략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대화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위험하다"며 "북핵 용인시 전세계적인 핵무기 확산 도미노가 벌어질 수 있고, 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더 위험해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브라이언 전 보좌관은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맹국인 한국에 매우 헌신적이며 과거에 한 일을 보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내 생각에 한국 내 우려의 일부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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