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2일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공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2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격차 해소, 지방소멸 등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을 촉구했다.
문승우 의장 등 의원들은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원시 운봉읍 후보지는 규모가 166만㎡에 이르고 100% 유휴 국공유지"라며 "토지매입 부담이 없어 사업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등 재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남북을 잇는 고속도로와 KTX·SRT 고속전철, 2030년 달빛철도 개통 등 국가 중요 교통망이 구축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더불어 지리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설립돼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남원 부지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최적지"라며 "영호남, 지방과 수도권, 국토의 조화로운 발전을 꾀하고 소멸위기의 지역이 소생하는 곳으로 변모하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인재 양성을 위해 연 5천명 규모의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지공모를 통해 전북 남원시를 비롯해 충남 아산시·예산군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