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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닮은꼴 '비질란테' 작가 심경…"여러 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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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2' 닮은꼴 '비질란테' 작가 심경…"여러 번 들었다"

    영화 '베테랑2' 스틸컷(왼쪽)과 웹툰 '비질란테' 포스터. CJ ENM·네이버웹툰 제공영화 '베테랑2' 스틸컷(왼쪽)과 웹툰 '비질란테' 포스터. CJ ENM·네이버웹툰 제공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인기 웹툰 '비질란테' 김규삼 작가가 류승완 감독 작품 '베테랑2'와 내용이 유사하다는 데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 작가는 1일 네이버 작가홈을 통해 "'베테랑2'가 나온 이후 여러 작가가 나에게 연락해 해당 작품이 '비질란테'와 너무 흡사한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쪽 업계 분들과 얘기할 때도 여러 차례 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웹툰 '비질란테'를 연재했다. 주인공인 경찰대생 김지용이 범죄자들을 직접 단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 군상을 그렸다. 이 웹툰은 지난해 배우 남주혁 유지태 이준혁 등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최근 '베테랑2'가 개봉하면서 극중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와 '비질란테' 주인공의 유사성을 언급하는 목소리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번졌다. 두 작품이 이른바 '사적 제재'에 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작가는 이날 "개인적으로 많이 만족하는 부분은 모두 결론이 '비질란테가 훨씬 낫다'는 쪽으로 끝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영화 칼럼이나 기사에서 사적 제재, 다크히어로 물을 얘기할 때 '비질란테 장르'라고 지칭하기 시작했다"며 "우리 작품이 세상에서 하나의 장르를 개척한 대표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자리잡히고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자부했다.

    그는 "유행에 휘둘리거나 화려함에 연연하지 않고 사회와 현실에 한 발을 담근 깊이 있는 작품을 독자들에게 선보이는 작가와 스튜디오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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