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옛 방직터 사업자가 주거복합시설의 상업시설을 현재의 15%에서 10% 이상으로 낮춰달라는 조정안을 심의했다. 조시영 기자광주 옛 방직터 개발사업자가 안정적 사업을 위해 요청한 주거복합시설의 상가 비율 완화 안건이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와 별개로 방직터 부지에 들어설 복합쇼핑몰의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보완서류도 제출되는 등 필지별 후속 행정절차도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광주광역시와 광주 북구청 등에 따르면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옛 방직터 사업자가 주거복합시설의 상업시설을 현재의 15%에서 10% 이상으로 낮춰달라는 조정안을 심의했다.
사업자측은 코로나 이후 상가 분양률이 저조하고 기존 상가시설들도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 사업을 위해 상가 비율을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위원들은 사업자가 제출한 당위성 설명자료 등 보완서류를 검토한 결과 사업자의 요구대로 상업시설을 현재의 15%에서 10%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사업자는 다만 상가 비율 하향 조정으로 절감할 수 있는 건립 비용 가운데 180억원을 교량 2개 건설(160억원)과 280평 정도의 상가시설 제공(20억원) 등으로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더현대광주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방직터 안의 각종 시설 건립에 대한 세부 행정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방직터 부지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보완서류가 이날 관할 구청인 광주 북구청에 제출됐다.
이번 재심의 보완서류에는 앞서 지난 9월 25일 1차 심의에서 보완이 요구된 교차로와 진출입동선 문제를 비롯해 택시 승강장 위치, 주차면 확보, 셋백 구간 운영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북구청은 보완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이후 광주시에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