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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장 "취임 100일, 변화에 능동적 대처 중점"

광주

    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장 "취임 100일, 변화에 능동적 대처 중점"

    핵심요약

    중앙부처 예산 확보, 지역 자동차 관련 기업 지원, 우수 인재 양성 등 역할
    공직자의 봉사하고 섬기는 자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마음가짐 중요
    자율주행 소부장 특화단지·미래차 국가산업단지 지정, 핵심 산업단지 될 것
    1주일 2개 기업 방문, 기업과 직원 1대1 매칭 등 기업 애로사항 파악 노력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1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10월 10일(목)
     
    [다음은 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전기차와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광주그린카진흥원인데요. 최근, 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김성진 원장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유튜브 CBS매거진 채널에서 보이는 라디오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김성진>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진행자> 오랜만에 또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취임 100일 후에 바쁜 날 보내셨을 것 같은데 어떤 활동으로 어떻게 지내셨어요?
     
    ◆김성진> 지난해 CBS매거진에서 세 번이나 불러주셨는데 다시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저는 7월 1일 광주그린카진흥원 원장으로 취임을 해서 중앙부처 예산 확보하러 다니고 또 기업들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 이런 것도 파악하러 다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그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진행자> 광주는 이제 누가 뭐래도 자동차 도시죠. 그러면서 그린카진흥원이 할 일이 참 많아졌는데 취임 100일 후에 또 이런 시간을 갖게 돼서 그동안 활동을 열심히 해왔다는 거 보여주시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7대 광주 그린카진흥원 원장 취임 100일을 맞으셨는데요. 감회도 남다르실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김성진> 네. 100일이 짧은 것 같은데 제가 2년 임기거든요. 벌써 7분의 1이 지나간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빨리 지나가면 안 되겠다 일을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저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7년 그다음 광주 내려와서는 광주TP원장, 한국디스플레이 산업협회장도 하고 산업 분야에서만 30년을 훌쩍 넘게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험과 네트워크를 어떻게 하면 우리 지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를 할까 하는 그런 고민과 함께 각오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 각오 앞으로가 더 기대 되고요. 먼저 광주 그린카진흥원 아시는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성진> 광주 그린카진흥원은 광주시가 100% 출자한 공공기관입니다. 아시다시피 광주는 자동차 산업이 전체 산업 생산의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현재이자 미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진흥원의 핵심 역할은 이 광주의 자동차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키는가 이것을 리드하고 있는 그런 기관인데요. 크게 4가지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광주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중앙부처로부터 예산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머리 역할을 하는 거죠. 두 번째는 우리 광주 지역의 자동차와 관련된 기업들을 지원하는 일이죠. 그래서 머슴입니다. 그다음 산업이 발전하려면 우수한 인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업무도 함께 하고 있고요. 또 우리가 지난번 광주형 일자리를 만들었잖아요. GGM의 첫 번째 1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크게 보면 이렇게 4가지 정도의 주요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진행자> 광주 자동차 산업 광주시에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곳이 그린카진흥원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산을 받아서 광주의 GGM이나 기아 이런 자동차의 발전을 위해서, 또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노동자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곳이라고 생각해도 되겠네요. 원장님께서 취임하신 후에 가장 크게 달라지고 변화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김성진>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물리적인 게 변할 리는 없고요. 우리 자세, 우리 그린카진흥원의 마음가짐 이런 것은 제가 바꿔보자고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공직자의 자세입니다. 저희들 봉급은 100% 전부 다 세금에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산업 발전과 기업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자세를 항상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돈을 나눠주기 때문에 잘못하면 갑이 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철저히 우리가 봉사하고 섬기는 자세로 일을 하자라는 그런 변화를 제가 주문을 했고요. 두 번째는 자동차 산업을 둘러싸고 굉장히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잘 아시겠지만 전동화라고 전기차의 발전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고 또 하나는 자율주행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축으로 산업 현황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우리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있는가 혹시 우리가 끓는 물속에 개구리가 아닌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면 죽는 거잖아요. 그래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마음가짐 이 두 가지로 우리 그린카진흥원의 마음가짐을 변화시켜보자고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마음부터 이렇게 달라지면 자동적으로 다른 것들은 또 따라오기 마련이니까 원장님의 그 첫걸음 첫 마음가짐의 각오가 아주 잘 돋보이는 것 같고 쭉 이어지기를 한번 바라봅니다. 광주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한 변화에 대해 광주 그린카진흥원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클 것 같습니다. 또 그런데 원장님은 다행인 것이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 변화를 먼저 시도하고 계시고 이와 관련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은 어떻게 됩니까?

    ◆김성진> 사실은 지난해 광주시가 자동차 부문과 관련해서 투런 홈런을 쳤습니다. 아까 제가 자동차 산업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중에 첫 번째가 자율주행입니다. 중앙정부의 자율주행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사업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정부 예산이 확정됐습니다. 5년 동안 약 530억 가량입니다. 시드머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하고 있고 앞으로 이제 더 큰 사업들을 마련하기 위해서 또 노력을 해야 되고요. 두 번째 홈런은 미래차 국가산업단지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미래차 국가산업단지와 소부장 특화단지가 바로 연접해 있습니다. 이게 지금 현재 빛그린 산단을 중심으로 200만 평이 미래 광주의 핵심 산업단지가 될 겁니다. 자동차 전용 단지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미래차 국가산단의 경우에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자동차 전용 산업단지를 만들어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RE100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신재생에너지를 100% 쓰는 산업단지, 그러면 아마 세계에 있는 애플도 오라고 할 겁니다. 그래서 우리 기아차도 경쟁력 있는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서포트해야 되겠다. 그리고 자율주행 또 전부 다 할 수 있는 그런 경쟁력 있는 산업단지 그래서 그 두 가지 투런 홈런을 쳤는데 그 홈런을 치고 난 다음에 이제 우리가 관리를 잘해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 두 가지만 하는데도 광주의 미래차 산업이 어떻게 바뀔지 그려지네요. 광주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얼마나 파악하느냐도 상당히 중요한데 이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성진> 잘 아시겠지만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문현답이라고 그러잖아요. 실제로 저도 산업부에서 근무를 하면서 가장 목말라 하는 것이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입니다. 그래서 저는 취임하자마자 일주일에 꼭 2개 기업은 방문합니다. 그래서 기업들 애로사항이 뭔지 그다음 미래를 위해서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지, 우리가 도와줄 것은 뭔지 또 도와줄 수 없으면 이야기라도 듣고 책임 있는 부서에 전달이라도 하자 이런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일단 기업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아까도 이야기했던 환경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중소기업들은 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여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정부와 또 시로부터 그런 지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요구사항이 많은데요. 그게 이제 저희들이 하는 역할입니다. 중앙정부에서 광주의 미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다. 그래서 광주에 자동차와 관련된 국책 사업 투자를 해달라고 설득을 하는 게 저희들의 업무고요. 또 시하고 협의를 해서 그런 모습을 잘 그려나가는 것입니다. 어찌 됐든 기업들의 요구는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래서 우리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상시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1대1로 기업들과 우리 직원들을 매칭 시켜주는 사업을 지금 시작했습니다.
     
    ◇진행자> 네. 앞으로도 광주의 자동차에 대한 미래가 그려지는데 광주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선 또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지, 시민 여러분께도 끝으로 한 말씀해 주시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김성진> 지금 가장 큰 현안 중의 하나는 광주 자동차 산업이 위기이자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가 3년 전에 광주 글로벌모터스 GGM을 광주형 일자리로 설립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제로 광주에는 665개의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사람들의 대부분이 20대 후반 30대 초반입니다. 요즘에 700여 개의 일자리라 그러면 사실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최근에는 광주에 삼성전자부터 또 대우, 위니아까지 전자 분야의 산업이 좀 어렵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고용이 줄어들었는데 다행히 GGM이 그 고용의 안전판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GGM이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합해야 되는데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까 파업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 답답한 그런 심정입니다. 왜냐하면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이 힘을 합해서 굉장히 어려운 고비를 넘겨서 정부하고 함께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파업을 하게 되면 자동차 생산 차질이 생겨나고 그 피해는 그대로 우리 광주에 있는 기업들한테 전달이 될 겁니다. 그래서 어쩌든지 노사 간에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파업을 하게 되면 굉장히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시민 여러분들도 많은 응원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그린카진흥원 김성진 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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