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분리교육 홍보자료. 경기도교육청 제공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는 '학생 분리교육'에 이달까지 학생 259명, 학부모 157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중 90% 이상이 분리교육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분리교육에 참여한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9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97%이며, 학부모의 만족도는 98%였다.
학생 분리교육은 교육활동을 방해하거나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근본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체계적인 교육과 치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의 긍정적인 행동 변화 촉진으로 분리교육 대상 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학교 밖 교육활동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3년 시범사업으로 이천 허그(HUG) 공유학교와 포천 인성교육원에서 분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올해에는 교육지원청별 공유학교와 인성교육원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종합심리 검사비 지원 △학생․학부모 상담 활동 △심성 훈련 및 관계 향상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의 심리안정과 학교 복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이정현 교육역량정책과장은 "학생 분리교육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분리교육 기관의 운영 내실화에 힘쓰고 우수사례 발표와 공유기회 확대 등 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8월부터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학생 분리 교육 운영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2025학년도 학생 분리교육 기획 및 시사점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