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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윤 정부 새만금에 관심 없어…총리는 사업 중단"

전북

    이춘석 "윤 정부 새만금에 관심 없어…총리는 사업 중단"

    "새만금 정책과 업무 통합시켜야"

    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이 국토교통위원회의 전북자치도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송승민 기자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이 국토교통위원회의 전북자치도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송승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전북 익산갑)이 "윤석열 대통령은 새만금 사업에 관심이 없다"며 "새만금 정책을 다루는 새만금위원회의 위원장인 국무총리는 사업을 중단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춘석 의원은 14일 국토교통위원회의 전북자치도청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사업의 주체가 너무 많이 바뀌어 왔다"며 "(새만금 사업에) 관여하는 기관은 많지만 책임지는 곳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새만금 사업이 87년 노태우 정부부터 시작해 8명의 대통령이 바뀌었다"며 "그중 단 한 명이라도 새만금에 진정한 애정이 있었던 사람이 있었다면 지금의 새만금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만금 사업 부진의 원인으로 복잡한 추진체계를 꼽았다. "국무총리 산하 새만금위원회와 추진단,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북자치도,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등 여러 기관이 업무를 나누어 수행하지만 책임지고 총괄하는 곳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해결책으로 "정책 업무와 사업 총괄 업무가 이원화돼 있는 현 체제를 개편해 한 곳으로 통합하고,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중장기적으로 체제를 개편해 더 효과적으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김 지사는 "새만금은 전북만의 사업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가치"라며 "SOC 건설에 10조 원만 투입해도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 오전 국토교통위원회 전북자치도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송승민 기자14일 오전 국토교통위원회 전북자치도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송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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