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2024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 야외행사장에서 개최된다.
내년부터 '청주오스코(OSCO)' 시대라는 대전환을 앞두고 마지막 야외 행사로 펼쳐지면서 충청북도도 여느 때보다 손님맞이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역의 전략 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육성하고 화장품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자 2015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화장품 수출진흥 전문 엑스포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참여한 화장품 기업만 1800개에 달하며 이를 통해 성사 시킨 수출 계약도 7900억 원이 넘는다.
올해도 LG생활건강과 사임당화장품, 에이치피앤씨 등 전국 154개 화장품 업체가 226개 부스에서 K-뷰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
중국, 베트남, 일본, 미국, 스위스 등 전 세계 35개국에서 280여명의 바이어가 비즈니스에 나서는 등기업 간 거래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올해는 야외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행사라는 특색을 최대한 살려 프로그램도 더욱 풍성하게 마련했다.
4만㎡ 규모의 야외행사장에서 우수 제품을 체험 구매할 수 있는 기업관과 바이어 대면 상담이 이뤄지는 비즈니스관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청남대 등을 둘러보는 초청 바이어 투어를 신설했고 야외 무대에서는 각종 공연과 체험 행사가 연일 이어진다.
뷰티 정원과 차없는 거리, 그늘 쉼터, 푸드트럭 등 편의 시설도 대폭 보강했다.
충북도 권영주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이번 행사는 야외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가 될 것"이라며 "예년과 달리 매일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꽃들로 가득한 뷰티정원을 조성하는 등 야외 행사의 특색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내년부터 충북 최초의 전시.컨벤션 시설이자 전국에서 7번째로 큰 전시관으로 문을 여는 청주오스코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
대전환을 앞두고 '오송 K-뷰티, 세계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수출상담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볼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하는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엑스포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