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제공광주 동구청이 사회복지법인 이일성로원(이사장 손문권) 소속 어르신 11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을 오는 21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16일 광주 동구청에 따르면 '생활 속 꿈과 희망'을 테마로 한 이번 특별전의 개막식이 지난 15일 오전에 열렸다. 개막식에는 임택 동구청장, 임덕심 문화경제국장, 장훈 문화관광과장을 비롯해 손문권 이일성로원 이사장, 손은진 시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일성로원 어르신들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잊고 지냈던 소중한 인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만든 작품 3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김은아 강사의 지도 아래 올해 초부터 틈틈이 작품을 제작했다. 작품들에는 코스모스와 튤립 같은 꽃, 여름과 가을 등의 계절, 소녀 시절, 행복 등을 주제로 한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이 담겨있다.
전시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김귀자, 김매금, 김준자, 나양금, 이영자, 임숙자, 장안순, 정상례, 최임순, 홍막동, 홍순자 등 11명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소녀 시절의 추억과 살아온 세월이 작품에 녹아있는 듯하다"며 "작품을 구청에 전시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가 열리는 구청 로비처럼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