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연합뉴스국민의힘 광주시당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국정감사와 영광·곡성 재선거 기간에 대기업 임원 등과 두 차례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눈총'을 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16일 논평을 통해 "민 의원이 지난 6일 전남 한 골프장에서 대기업 임원 3명과 골프를 쳤으며, 지난 13일에도 광주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즐겼으며 논란이 일자 세 번째 골프 모임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국정감사를 준비해야 할 시기에 국회의원이 대기업 임원들과 골프장에서 만났다면 의심의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면서 "양측이 골프장에서 오갔을 대화는 과연 무슨 내용이었는지 국민 앞에 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기간에 대기업 임원들과 어울려 골프를 친 것은 배경과 의도도 매우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이날 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국감 준비는 두 달 전부터 준비했고 휴일에 취미 생활을 한 것으로 논평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해명했다.
민 의원은 또 "골프 라운딩을 한 동반자들은 대기업 임원은 맞지만, 고교와 고향 후배로 친교를 나누는 자리였으며 그린피도 각자 정확히 계산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