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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주 마세라티 뺑소니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단서 확보

광주

    경찰, 광주 마세라티 뺑소니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단서 확보

    경찰, 불법 도박사이트 근거지·총책 수사
    마세라티 소유 법인 대표 A씨 입건…대포차 10대 소유
    무보험 차량 운행정지 요청…대포폰 구입처 살펴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4일 오전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마세라티 운전자 김모(오른쪽)씨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김수진 기자광주 서부경찰서에서 4일 오전 '뺑소니 사망사고'를 낸 마세라티 운전자 김모(오른쪽)씨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김수진 기자
    '광주 마세라티 도주 치사' 사건으로 구속 송치된 30대 운전자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등에 관여한 정황이 일부 확인됐다.

    1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광주 마세라티 도주 치사'와 관련된 주범인 운전자 김모(32)씨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에 관여한 단서를 확보했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이버수사대와 합동으로 해당 불법 도박사이트의 근거지와 총책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9월 24일 새벽 3시 10분쯤 광주시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세라티를 이용해 음주운전하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1명은 크게 다쳤다.

    경찰은 마세라티 차량 소유 법인 대표 A씨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해당 법인은 대포차로 의심되는 차량 10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24일 새벽 3시 1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앞서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30대 김모씨가 운전한 서울 소재 법인 명의의 마세라티 차량. 광주 서부경찰서 제공지난 9월 24일 새벽 3시 1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앞서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30대 김모씨가 운전한 서울 소재 법인 명의의 마세라티 차량. 광주 서부경찰서 제공
    경찰은 해당 업체가 실적 등이 없어 다른 목적으로 세운 페이퍼컴퍼니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의무 종합보험 계약이 만료된 '무보험 차량'에 대해서는 관할 관청에 운행 정지 등 행정 조치를 요청했다. 김씨가 도주 당시 사용한 대포폰에 대해서도 구입처를 살펴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또 김씨의 도주를 도운 2명을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불구속, 구속 송치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서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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