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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中 중앙은행, 기준금리 0.2~0.25%p 더 내린다

    핵심요약

    판궁성 인민은행장 "21일 LPR 인하 예상"

    중국 인민은행. 연합뉴스중국 인민은행.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잇따라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오는 21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0.2~0.25%p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LPR은 명목상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이지만,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통제한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통한다.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18일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오늘 아침 상업은행들이 인하된 예금 금리를 발표했고, 21일 공표될 LPR 역시 0.2~0.25%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판 행장의 설명처럼 이날 오전 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교통은행·중국우정저축은행 등 주요 국유 상업은행들은 일제히 위안화 예금 금리를 0.25%p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7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과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를 각각 0.1%p씩 낮추며 유동성 공급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지난 8월과 9월에는 시장상황을 지켜보자며 LPR을 동결해 현재 5년물 LPR은 3.85%, 1년물 LPR은 3.35%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제시한 '5% 안팎'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면서 인민은행을 비롯한 금융당국은 지난달 24일 여러 통화완화책을 발표했다.

    당시 LPR 인하 역시 예고한 바 있는데 이날 판 행장이 이를 재확인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판 행장은 "9월 27일에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했고, 연말 전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봐서 시기를 택해 0.25~0.5%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 4.7%에 비해 0.1%p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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